자작글-022

그녀가 부른다

인보 2022. 11. 18. 22:21

그녀가 부른다/인보/  2022.11.17

코로나19는 3년째 접 든다
그녀가 보고 싶다는 
신호가 왔다

온몸이 근질근질한 것은 
그녀의 신호다
외면할 수 있겠나

알몸으로 풍덩
그녀가 용솟음치는 
진원지에
몸을 맡겼지
융기와 침강을 
진정해 줄 수 없어
부끄럽다
파도타기는 아랫도리 불끈 
힘 솟을 때가 좋았지

너의 얼굴을 원 없이 바라보고
잠겼다가 산뜻해졌다는 것에 
만족한다

언제나 부글부글 욕망이 끓는 너
남자의 마음 달래주고 
마음 산뜻하게 씻어주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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