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부른다/인보/ 2022.11.17
코로나19는 3년째 접 든다
그녀가 보고 싶다는
신호가 왔다
온몸이 근질근질한 것은
그녀의 신호다
외면할 수 있겠나
알몸으로 풍덩
그녀가 용솟음치는
진원지에
몸을 맡겼지
융기와 침강을
진정해 줄 수 없어
부끄럽다
파도타기는 아랫도리 불끈
힘 솟을 때가 좋았지
너의 얼굴을 원 없이 바라보고
잠겼다가 산뜻해졌다는 것에
만족한다
언제나 부글부글 욕망이 끓는 너
남자의 마음 달래주고
마음 산뜻하게 씻어주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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