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읽는 시 한 수/인보/ 2022.12.25
도미노는
무너뜨리기 위해 세운다
매일 숙제처럼 시 한 수 적어
혼자만의 수련과
혼자만의 희열을 느끼려 쓴다
인생 늦게 한참 늦게
능참봉 벼슬 하나 달고
제 무렵 같은 또래보다
더 잘하려 쓰고 또 쓰고
부수고 또 부수고
햇빛 받아 회자하는
명시 아닌
그냥 쌀밥에 국 나물 반찬
보통 사람들 메뉴다
매일 숙제 하나
해치운다는 심정으로
나만 즐길 시 한 수 적고
만족해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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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읽는 시 한 수/인보/ 2022.12.25
도미노는
무너뜨리기 위해 세운다
매일 숙제처럼 시 한 수 적어
혼자만의 수련과
혼자만의 희열을 느끼려 쓴다
인생 늦게 한참 늦게
능참봉 벼슬 하나 달고
제 무렵 같은 또래보다
더 잘하려 쓰고 또 쓰고
부수고 또 부수고
햇빛 받아 회자하는
명시 아닌
그냥 쌀밥에 국 나물 반찬
보통 사람들 메뉴다
매일 숙제 하나
해치운다는 심정으로
나만 즐길 시 한 수 적고
만족해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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