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수-1인보/ 2023.1.22
야전 군대 야간 행군처럼
칠흑 같은 어둠 뚫고
초행길 만들어
90 고개를 점령했다
초 잎도 어렵고 중 잎도 어렵고
대 잎이 되어서 반들반들한
길에서 떡갈나무 잎처럼 펼쳤다
넓은 잎이 낙엽 되고
가랑잎 되더라도
바삭바삭 부서지는 소리
내지 않으면
졸수 卒壽는 거뜬히 넘는다
큰소리칠 일 아니다
평생 길동무가 꾸려나갔고
무릎 밑들이 밀어준 울력이다
전조 前兆에 미련 두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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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수-1인보/ 2023.1.22
야전 군대 야간 행군처럼
칠흑 같은 어둠 뚫고
초행길 만들어
90 고개를 점령했다
초 잎도 어렵고 중 잎도 어렵고
대 잎이 되어서 반들반들한
길에서 떡갈나무 잎처럼 펼쳤다
넓은 잎이 낙엽 되고
가랑잎 되더라도
바삭바삭 부서지는 소리
내지 않으면
졸수 卒壽는 거뜬히 넘는다
큰소리칠 일 아니다
평생 길동무가 꾸려나갔고
무릎 밑들이 밀어준 울력이다
전조 前兆에 미련 두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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