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차 /호당/ 2023.11.25
서울에 있는 애들 형제 주말 1박하고
제 어미 병간호하러 왔다
전국 일일생활권이지만 제들 시간에
매인 몸이라 마음 내기 쉽지 않다
맛있는 반찬에 별식을 차렸다
내외가 항상 고정 밥상이 푸짐해
외식에 진수성찬 같다
늙은 내외 정리 안된 살림살이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시간 놓칠라
내가 조바심하며 재촉한다
서두르지 않고 태연하다
이건 늙고 젊은것이 아니다
사고와 생활방식의 차가 아닌가
콜택시 불러놓고 떠난다
노파심은 베란다를 지나 확인한들
흔적 없다
조바심은 수화기로 확인한다
승차했다는 전갈
가슴부터 편안해지는 안도
세대 차를 느낀다
늙은이의 조바심
젊은이의 시간 내에서 태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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