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4 간담회 /호당/ 2024.1.9
새 학기가 시작한다
간담회는 출발 전 워밍업이다
관례였기에 그 길은 뻔하다
단지 새소리 물소리가 만나면
화음이 아니라 난청 음이 된다
유인물을 훑기만 하면
파도는 밀려와
문장으로 감싼다
그 길 한 점
메뉴판을 훑고 읽고
선택은 할 수 없지
푸짐한 메뉴 한 상
숟가락 젓가락 달그락 소리
끝나면 간담회는 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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