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에누리/호당/ 2024.2.17 노점상은 헌 상자를 조각내어 값을 써놓는다 정찰 표다 더는 에누리 수작은 쩨쩨한 사람 서문시장 가방가게는 각종 가방이 북어 덕장같다 스마트폰이랑 자질구레한 것 넣자는 생각 얼굴 흘끔 보고 생각보다 높게 호가한다 에누리는 반을 꺾어 후리쳤다 펄쩍 뛴다 그럼 5,000원을 에누리 반색한다 현찰로 마무리하니 환한 낯빛 필요가 충족하면 내 에누리는 적정한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