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친구

인보 2024. 3. 26. 15:43






친구 /호당/2023.3.26

티격태격하는
가벼운 언쟁이 없으면
왁자지껄한 장면을 잃은
기러기 떼 훌쩍 
날아 가버린 것처럼
친구는 없다

그러나
나는 가벼운 언쟁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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