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벤치 /호당/ 2024.5.5 할 일 없는 쌀바구미가 모이는 곳 무료는 안락의자보다 괴로운 것 세월 건너느라 목마르다 어디 간들 반기는 낯빛 없지 그냥 거부 반응 없으면 됐다 무료 급식소는 재빨리 줄 서면 빈 지갑이 안심한다 흔한 패장들 파업 태업 밥 먹듯 한 것 쌀알이 곤두섰을 때였지 참 부끄럽다 늙음이 가는 곳 공원의 벤치가 단골이다 |
공원의 벤치 /호당/ 2024.5.5 할 일 없는 쌀바구미가 모이는 곳 무료는 안락의자보다 괴로운 것 세월 건너느라 목마르다 어디 간들 반기는 낯빛 없지 그냥 거부 반응 없으면 됐다 무료 급식소는 재빨리 줄 서면 빈 지갑이 안심한다 흔한 패장들 파업 태업 밥 먹듯 한 것 쌀알이 곤두섰을 때였지 참 부끄럽다 늙음이 가는 곳 공원의 벤치가 단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