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 /호당/ 2024.6.26
AI시대의 밝은 조명에
그늘이 숨겨져 있어
호시탐탐하는 올가미가 있다
개인정보를 꼭꼭 감추어야 한다
문패 사라진 지 언젠데
대문에 이름 석 자 금빛 번쩍거려
부러움도 뽐냄도 믿음도
안심이던 그때 좋았지
젊은이 취직이 하늘 별 따기
젊은 백수가 가엽다
환경운동 기후변화 운동이
좋은 일이라는 찬성에
서명하라는 애걸
젊은이가 측은해진다
서명하고 뒤돌아 경솔에 후회
헛눈 삼다 목로 줄에 걸린 노추 하나
AI시대 올가미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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