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인보 2024. 9. 11. 09:54

봄 /호당/ 2024.9.11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이 여중 학생에 닥친다 벗어라 벗어 미끈한 하얀 종아리 남학생 눈총이 따갑다 냇바닥 얼음장 깨지는 소리 쩌저쩍 찡 찡 놀란 개구리 튀어나와 검은 알 쏟아놓는다 찌릿찌릿 화끈화끈 임 소식 몰스 신호 서둘러 꾸민 복수초랑 수선화꽃 꽃 화장이 곱다

'자작글-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1  (0) 2024.09.13
내 마음의 자물쇠  (0) 2024.09.12
내 마음과 같지 않다  (0) 2024.09.10
  (0) 2024.09.10
삶이 힘들지라도  (0) 202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