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추석 연휴 노점상

인보 2024. 9. 20. 09:06

        추석 연휴 노점상/호당/ 2024.9.18 길바닥에 목숨 줄 걸어놓은 과일 노점상 추석은(17) 어쩔 수 없지 연휴란 나에겐 사치 배 꼬르륵하지 다음날 어김없이 목로 木壚를 지킨다 물러가지 않은 더위 섭씨 35도 반라의 젊은이 생기 넘친다 목 지켜 노리는 내가 목 빠지겠다 간혹 동정심 몇 개만 비닐 주머니를 입 벌린다 오늘 저녁 밥상은 라면이 분명하다 길게 묶어둔 목줄 주섬주섬 거둔다 멍든 과일 하나둘 생기면 내 가슴 멍이 돋는다 추석 명절 연휴는 노점상 목 빠지게 한다

'자작글-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자정리  (0) 2024.09.22
처방 받는 날  (0) 2024.09.22
분무기  (0) 2024.09.19
추석 -내가 맞는-  (0) 2024.09.18
천직궁행  (0) 202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