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날/호당/ 2024.10.31 단풍이 떨어진다 빈 들판 공허한 마음 싣는 계절 시월 마지막 날 운암지에 들려 해님에게 경배하고 가을이 떨군 물든 시어 하나 끌어오고 싶다 코로나백신 접종 후유증 온몸 나른하고 오싹거린다 불끈 힘 실어 나선다 고물차 오르막 시동이 꺼진다 시월 마지막 날 배터리 다한 시계추 같다 낙엽 한 잎 들고 돌아온다. |
10월 마지막 날/호당/ 2024.10.31 단풍이 떨어진다 빈 들판 공허한 마음 싣는 계절 시월 마지막 날 운암지에 들려 해님에게 경배하고 가을이 떨군 물든 시어 하나 끌어오고 싶다 코로나백신 접종 후유증 온몸 나른하고 오싹거린다 불끈 힘 실어 나선다 고물차 오르막 시동이 꺼진다 시월 마지막 날 배터리 다한 시계추 같다 낙엽 한 잎 들고 돌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