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527 시내버스

인보 2024. 11. 25. 08:39

527번 시내버스/호당/2024.11.24

노선도를 보고도 
목적지까지 
근접하기 힘든다
나머지는 
걷기운동이라는 
뚱딴지같은 생각

목적지보다 앞서 하차
527 기사에 
물어보지 않았다는
후회는 무의미한 짓

귀가할 정류소까지 
너무 멀다
자가용의 도움은 구세주
527기사님 내발의 조력자
고목 같은 몸 쓰러지지 않아 
오늘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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