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불로동 게발선인장

인보 2024. 11. 24. 10:37

      불로동 게발선인장/호당/ 2024.11.21 아양교 부근 모임이 파한 후 꽃구경하려 화훼단지를 찾는다 동호네 꽃집에 가지가지 꽃들이 손님 오셨다 날 좀 보라는 듯 반긋거린다 보아하니 꽃집마다 파리 날린다 한파는 꽃집을 비껴가지 않는다 주인아주머니 인심 좋다는 것은 싸게 판다는 것 구석에서 계절을 잊어 목말라하는 게발선인장 5천 원이란다 이건 반값이야 얼른 품어 와서 목축이고 사랑 듬뿍 뿌려주니 되살아난 활기 올겨울 꽃 보여주리라는 믿음 오늘부터 단일 처리한다.

'자작글-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굴  (0) 2024.11.24
하늘길 이끄는 낚싯대  (0) 2024.11.24
뒤뚱거리는 사람아  (0) 2024.11.23
유아원에서 귀가하는 어린 남매  (0) 2024.11.21
찜질방에서 나를 나무란다  (0) 2024.11.21
  • 현재글불로동 게발선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