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호당/ 2024.12.31
서울 거리 데모꾼들
자기 양심에 따라 열광한다
내 생각과 같다고
바르다는 아닐 수 있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5만 원 지폐 내밀고
영수증 받고
배달 의뢰하느라 꼬리표 붙이고
발걸음 가볍게 나왔다
십여 분
노점에서 호주머니를 뒤진다
아차!
거스름돈
허겁지겁
영수증 내밀며 거스름돈 안 받았다
아니라 하면
영수증은 입증할 수 없지
돌려받고 꾸벅꾸벅
양심이 입증한다
데모꾼아
하느님의 판단 내리면 끓는 양심
어느 한쪽은 식은 양심이 된다
내 양심은 끓고 있다
내 탓을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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