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집착

인보 2025. 2. 9. 12:30

집착 /호당/  2025.2.9

마음 깊이 스며들어 
계속한다
누구는 집착이라 
나무라고
누구는 집념이 강하다 
칭찬한다

가르침은 천직을 43.5년
그냥 그 물결 그대로 흘려
벌써 10여 년 (2011,4,27)
백수에 흰 눈 뿌려 다그친다

그들 앞에 서면 
신바람 불어 좋다
지린내 역겨워 
화살 날아오는 듯 느껴
꽂힐까 봐 
온통 검버섯이 돋는다

자조는 하지 말자
갈 데까지 가서 
경계에 도달했는지
집착의 풍향계는 
자꾸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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