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추억을 반추하고

호당의 작품들 2025. 3. 22. 11:53

추억을 반추하고호당/ 2025.3.22 북지골 가르치는 터엔 청춘의 피가 끓고 있을 때 불나방의 기질이 폭발한다 앞엔 장미 막 피어 방긋거리는데 불나방 불두고 가만있겠나 몰래 불 엽서 비둘기에 띄웠더니 화들짝 놀라움도 잠깐 백합 한 송이로 비둘기는 돌아왔다 우리의 사랑은 맺어져 낙동강을 누비다가 어느덧 하구에 둥지는 붙박고 늙은 비둘기 한 쌍 추억을 반추하며 세월을 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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