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봄 아기씨/호당/ 2025.3.25 시린 말끝에 고드름 달던 시누이 어찌 그리 순해졌는지 코페르니쿠스 지동설을 믿는다 부드러운 아씨의 말이 내 가슴 누그러져 그간을 위로한다 상냥한 말 한마디에 봄바람이 포근하다 봄 아가씨 물올라 더 푸르러진다 버들피리 부는 소리 들린다 시누이 가슴 울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