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옹들의 만남/호당/ 2025.4.23
마지막 골목에 들어
더듬더듬 간다
만남은 생각 하나같고
생활 방식은 다르다
생각 하나같으면
시어는 다양하거나
새로운 담론이
흐르면 좋겠다
아닌걸!
같은 테이프를 재생한다
손을 들자
그는 스위치를 끈다
햇고을 식당 돌솥비빔밥
대화의 빈곤처럼 몇 가지
안되는 나물이 아쉽다
그간 치른 문장이나
들은풍월을 읊어도
좋을 것을
노옹들의 만남에
대화는 단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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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옹들의 만남/호당/ 2025.4.23
마지막 골목에 들어
더듬더듬 간다
만남은 생각 하나같고
생활 방식은 다르다
생각 하나같으면
시어는 다양하거나
새로운 담론이
흐르면 좋겠다
아닌걸!
같은 테이프를 재생한다
손을 들자
그는 스위치를 끈다
햇고을 식당 돌솥비빔밥
대화의 빈곤처럼 몇 가지
안되는 나물이 아쉽다
그간 치른 문장이나
들은풍월을 읊어도
좋을 것을
노옹들의 만남에
대화는 단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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