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호당의 작품들 2025. 4. 29. 11:41


/호당/ 2025.4.28

봄 아가씨에게 홀리다가
산불에 놀란다
안전 문자 날아오든
알게 뭐람

불같은 마음에 
불감증 하나
봄을 태워놓고 
화끈한 맛 잃어

억새 같은 인생
화근은 뿌리까지 
미치지 않아
아침이면 
숟가락 달그락

봄 아가씨에 
애가 탄 사람아
치료 후에 맞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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