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늙어가는 사람아/호당/ 2025.4.26 할 일 없이 늙어가는 사람아 괴로움과 서러움 가슴에 고여 샘물처럼 흘리지 말자 주위의 새들은 알아차린들 안타까워 날갯짓할 뿐 세차게 떨어지는 빗방울들 흐르지 않으려 마당을 맴돌아 봐라 어쩔 도리 없어 냇가로, 강으로 그리고 괴로움도 늙음도 잊을 바다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