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오랜지

호당의 작품들 2025. 4. 26. 11:35


        오렌지/호당/ 2025.4.26 난점 노점 할 것 없이 어디든 노오란 오렌지족이 떼거리로 몰려온다 보기만 해도 한번 깨물어 보고 싶다 동글동글한 얼굴 포돌포톨한 살갗 오렌지 족속들 발광 노오란 오르가슴에 굶주린 사람아 와락 끌어안고 우적우적하고 싶지 새콤달콤한 정분 짝 깨진 장독처럼 흐리다가 오렌지족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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