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방년 芳年

호당의 작품들 2025. 5. 19. 08:41

방년 芳年/호당/  2025.5.18

뒷모습이 아름답다
훤칠한 키에 
두 아가씨
역시 
곡선은 신이 만든 조화다

팡팡한 둔부 (臀部, hip)에
시선이 머문다
여기 
방년을 표출하는 웅부다

볼기짝*
좌우 경계선
움푹 파인 계곡에서 
은목서 銀木犀**향이 고여있다

방년은 꽃이다
뭐 
십일 홍이라 했던가?
펼쳐라
하늘이 보낸 너다.

*엉덩이와 궁둥이를 합친 말.
**은목서의 꽃말: 당신의 맘을 끌다.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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