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초여름/호당/ 2025.5.20 오늘부터 여름의 서곡이 내 등골을 달군다 뜨거운 국수 한 그릇 맛보기 以熱治熱은 옛 조상님의 지혜다 서곡부터 등줄기를 타고 고문한다 도입부는 앞을 가늠할 수 있겠다 내 맘부터 데운다 섭씨 33.4도 아직 가마솥에서 견딜 만하다 중간 최고점은 어떨지 한증막에서 물방울 비 오듯 흘려볼까 시원하던데 바로 이열치열로 다스려 여름나기는 어떨는지 식욕은 식히지 말고 여름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