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내리는 휴일에 (2005.4.10)
**호 당**
넘어가는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느낄 수 없는 것은
사람에 따라갖는 마음입니다.
화사한
사월의 봄 향기 날아와도
느낄 수 없고
심술의 비 내리고 있어
마음까지 우울해 집니다.
연인과 우산박고
나란히공원을 거닐고픈
낭만이라도 있다면
기쁨의 비가 될 것입니다.
사랑의 빗방울
창문을 두드릴 때
낭 낭한 목소리의 전화는
사랑의 멧세지 처럼
활기를 불어 줍니다.
이럴 때
항상 그대가
내 옆에 있다는 것이
생명의 젖줄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