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그리움

인보 2005. 6. 9. 21:31
    그리움 2005.2.28 ***호 당*** 하늘도 차갑구나! 싸늘한 푸른 하늘. 늘어진 전깃줄이 윙윙 울어 내 마음도 차가와져 높새바람 얄밉다. 추위에 웅크린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후각을 자극하는 특유한 향기에 흘연히 그대에 대한 그리움의 향이 물결칩니다. 그대에 대한 그리움이 커피향보다도 더 진하게 피어오르면 꼭꼭 문 잠그고 그대만 그려봅니다. 그대 목소리 귓전에 서성거려 금방이라도 달려와서 불러줄 것 같아. 날아가는 기러기야 그리운 이 심정 전해주고 고운 목소리 실어 오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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