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보랏빛 제비꽃

인보 2005. 6. 9. 06:01

 


 
      보랏빛 제비꽃 2005.4.4 양지바른 언덕에 아랫목 차지하고 곱게 자란 아가씨로 활짝 피었네. 봄바람 축복받고 보랏빛으로 함박눈 오듯이 활짝 웃었네. 토끼처럼 귀 쫑긋 애기처럼 입 방긋 반달 같은 실눈으로 곱게 피었네. 너의 열매 까놓고 울밑에 모여서 소꿉놀이 하던 어린시절 주마등같네. 귀여운 제비꽃 아름다운 너의 모습 오가는 이에게 귀염 받아라.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0) 2005.06.09
        사진첩을 넘기며  (0) 2005.06.09
        여름은 벗어라  (0) 2005.06.09
        운문사 처진소나무  (0) 2005.06.05
        봄이 오는 길목  (0) 200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