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마당가에 핀 백합 2005.6.17 **호 당** 창문 열고 내다보니 고운 여인 다소곳이 머리 숙여 봄꿈을 꾸고 있었네. 심호흡하고서 양쪽 문 활짝 열고 다시 바라보니 화장하고 있잖아! 봄바람 살랑살랑 바람타고 내게로 달려오고 있잖아! 마중 나가 한 아름 껴안으려니 향기로 옷깃 적셔놓고 달려 가버렸네. 황급히 잡으려 뒤 �다가 돌부리 차고 봄꿈 깨고 말았네. 아! 화장실에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