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포도의 계절

인보 2005. 7. 20. 17:41

      포도의 계절 2005.7.19 호 당 너는 주렁주렁 매달려 커 가야하는 운명! 따가운 햇볕에 얼굴 그을릴까 봐 푸른 장막 그늘 아래서 곱게 화장해 가는 너. 알알이 영글고 포동포동 살지면 하얀 분으로 점점이 땀 흘려 단물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너. 고운님 오시는 날 한 송이 따서 은쟁반에 받혀 드리고 싶은 마음 포도 익어가는 7월의 끝자락은 달콤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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