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백운산 매화마을 (2004.3.25) 호 당 그리던 매화 보려 관광차에 몸을 실어 천리 길을 찾아왔다. 섬진강을 앞에 둔 백운산 기슭은 어머님의 치맛자락인 듯 포근해. 이곳에 매화단지 일구어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보배나무 되었다. 백옥 같은 매화는 하얀 눈 덮어 썼나? 꽃잎 흩날려서 눈꽃송이 되었나? 하얀 마음 지니고 매화 감상한다. 구름같이 모여드는 인파 한데 어울려 매화 속에 인파인지 인파속에 매화인지 알길 없구나! 매화 찾는 이에게 향기 날려 선물주고 매화 찾는 관광객은 감탄과 찬사 보내 서로 교감한다. 섬진강 맑은 물 유유히 흐르는 물에 재첩 조개 생산되고 재첩국 만들어 지방 명물 되었네. 수 백개의 큰 독을 빽빽이 모아 놓고 매실주 가득 채워 名藥酒 생산하니 소득의 원천이요 부자마을 근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