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한여름 밤에 연호에서

인보 2005. 8. 11. 06:10
      
     한여름 밤에 蓮湖를 찾아서  2005.8.8
    
               호 당
    너른 연호 
    잔잔한 파랑에
    불빛이 내려 앉아
    아닌 밤에 무지개 어렸나!
    어쩌면 
    선녀들 내려오지나 않으려나!
    산허리 자리 잡은 蓮湖亭
    연꽃향기 실어놓고  
    날 찾아 위로해 줄
    그 누굴 기다리고 있네.
    연인들 끼리끼리 산책하면서
    연호에 연정 뿌려 향기 날리네.
    연꽃 숲 갈대숲 무리 이루어
    한 여름의 열기를 식히고 있나?
    연호에서 밤을 맞은 청개구리는
    갈대숲 연잎에 숨어들어서
    하루의 피로를 씻고 있겠지!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진세계친환경농업액스포  (0) 2005.08.11
새벽 동해바닷가에서  (0) 2005.08.11
허망된 꿈  (0) 2005.08.07
사과나무  (0) 2005.08.07
대지  (0) 200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