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양산 가는 길에서

인보 2005. 8. 26. 12:45

통명전  

 

 

 

* 양산행 *(2003.3.19) 
호 당 먼산 아지랑이 이제는 옛 말인듯 뿌연 황사는 시야를 흐리게 하는구나!

경쾌하게 달리는 승용차안의 회원들 화기 애애한 정담과 웃음으로 오늘 행사를 펼쳤다.

언양땅 접어드니 미각을 자극하는 향기풍긴다 그곳은 전통의 한우숯불단지였었다. 이곳을 지나칠랴 이집 저집 기웃거리니 주인집 아줌마 제부모 보다 더 반겨 상냥한 말씨와 눈길에 그만 낙점했다.

가지산 석남사 들어가는 입구에는 토산물 파는 아낙네만 늘어 있는데 그를 팔아주는 관광객은 보이지 않고 사찰찾는 관광객은 우리 일행뿐

물소리 졸졸 노래가락 들어가며 맑은 공기,맑은물 흠뻑 마시고 이름 모른 나무들에 패용한 명찰을 하나 하나 읽어가며 신기한듯 했다.

영남의 '알프스산' 가지산 고갯길은 꼬불 꼬불 아찔아찔 간담이 서늘서늘 울퉁불퉁 뾰족뾰족 기암괴석 어울려 절묘하고 신기한 형상 되었구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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