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그대 얼굴

인보 2005. 8. 27. 07:24

 

그대 얼굴

2005.8.23 호 당 구름 덮인 하늘보고 느끼는 마음이야 사람의 성정에 따라 다르지만 오늘 그대의 얼굴에 우울의 구름이 덮인 가봐! 그대의 얼굴 보기 안쓰러워 고였던 흐린 물을 도랑파고 흘러 보낸 뒤 맑은 물로 씻어냈습니다. 가슴을 덮은 우울의 구름을 한바탕 목이 터지라고 노래 불러 토해내고는 힘껏 끌어안고 포옹으로 밀쳐버렸습니다. 구름 걷힌 밤하늘엔 둥근달이 환히 비추며 웃음 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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