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아파트 생활에서

인보 2005. 9. 17. 22:37


아파트 생활에서

호 당 05.9.17 닭장 같은 규격화된 공간에 안개구름 피어오른다. 향긋한 분 냄새는 요동치고 재잘거리는 참새소리 함께 실어 오른다. 어둡기 전에 까마귀 제집 찾아 날아가고 있는데. 하늘에서는 요란한 곤들라(Gondola) 수레바퀴 소리 요란스럽다 때로는 다이빙(diving)으로 '첨벙' 물속에 숨어들어 가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이내 뜀틀이 놓인다. 초저녁잠이 흔한 늙은이 술잔 여러 순배 돌았는데도 뻐꾹새는 12번 울고. 돌담 틈에 낀 샌드위치(Sandwich)는 괴롭다 남을 배려하려는 마음은 전당포에 잡히고 훨훨 내 맘대로 살아가는 세상이 얄밉다. 주;곤들라(Gondola)뚜껑없는 미국식 전차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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