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야생화

인보 2005. 11. 14. 18:21


야생화

05.11.16 호 당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남보다 더 진한 색깔로 개성을 나타냈다. 보호받는 너희들 부럽지 않아! 강철 같은 단련된 몸으로 모진 비바람 가뭄에 굴하지 않고 용수철처럼 휘었다가 제자리 찾는 나였다 내면에 흐르는 강인한 정력은 토박한 내 환경에도 도도히 흘렀다. 결코 나는 외롭지 않다 내 무리 속에 어울리며 스스로를 개척하여 봄부터 활짝 날개 펴고 자라 영광의 뭉치로 펼치리라 그때 벌 나비 찾아와 반겨줘도 좋다. 숙명적으로 물려받은 내 환경을 개척하는 강인한 나였다.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찾아 나들이  (0) 2005.11.19
가버린 가을  (0) 2005.11.15
사과밭에서  (0) 2005.11.13
명륜 7의 나들이  (0) 2005.11.13
그대 빈자리  (0) 200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