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매서운 도앙군아! 05.12.5 호 당 아쉬움만 남긴 사랑하는 여인이 떠난 자리를 그대는 고추만큼 매서운 파도로 대지를 괴롭히는가! 그대가 몰고 온 찬바람은 세월의 잔가지를 괴롭히고 대지를 빈틈없이 핥아 버리는가! 그것도 모자라 흰 눈 불어넣어 당신의 무게만큼 짓눌려 깔고 앉아버리는가! 온갖 심술부리는 당신에 맞서야하는 미물은 움츠려 몸짓 낮추어야만 하는가! 자연의 순리 누가 거역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