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소중한 당신

인보 2005. 12. 5. 14:28


소중한 당신

호 당 05.12.4 전생에 연이 닿아 그대와 같이 흐르는 강 삶이 소용돌이는 너절한 지폐처럼 돌고 도는 양장길이지만 변하지 않은 사랑은 지폐가치 이상입니다. 흘러가는 강폭을 넓혀갈 줄 모름을 숙명으로 받아드리고 나물 먹고 물 마셔도 군소리 없이 흘러가는 그대 보기 민망하오. 산허리 주름잡던 서걱대던 갈대는 세월을 머금고 그대와 둘이서 백발로 마주하여 소중한 당신으로 서로 다독입니다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으면서 살자  (0) 2005.12.07
매서운 동장군아!  (0) 2005.12.06
낙엽을 밟으며  (0) 2005.12.05
그대 손잡으면  (0) 2005.12.05
아파트  (0) 200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