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군고구마

인보 2005. 12. 7. 19:15
    
    

    군고구마

    05.12.7 호 당 파하면 몰려올 목 그곳에 가면 군고구마장수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글거리는 정성의 불꽃으로 달구어 낸 드럼통 고구마의 고소한 맛에 담겨진 갖가지 사연들이 녹아있다 재잘거리는 참새 때의 사연 코흘리개의 재롱 연분홍 사연 중년의 살림살이 애환 들이 그러나 나에게 더 소중한 것은 학창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오는 군고구마에 드럼통 동장군이 이곳에서는 갖가지 사연들에 녹아 고구마 장수의 애환과 함께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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