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자갈치시장 사람들

인보 2006. 1. 25. 15:01
    
    

    자갈치 시장 사람들

    2006.1.21 호 당 비린내 가득한 자갈치시장 골목마다 가득채운 사람들로 저마다 삶의 맥박이 뛰고 있다 살아있는 고기든 좌판에 널려있는 고기든 생과 사의 구별은 있을지라도 팔딱거리는 것은 일반이다 방금 잡혀 쏟아 나온 고등어 눈빛마냥 모여든 경매 자들 눈빛이 반짝거리지만 외치는 소리엔 삶의 절규로 메아리친다. 물고기에 저당 잡힌 사람들에 삶의 모터는 힘차게 돌고 있지만 숨기고 찾는 숨바꼭질에 하루해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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