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사랑의 계절을 꿈꾸며

인보 2006. 2. 13. 17:52
    
    

    사랑의 계절을 꿈꾸며

    2006.2.12 호 당 지난 계절 그임은 나에게 노오란 사랑을 심어 주었었다 지금 훌훌 벗은 맨몸으로 서 있지만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대 풋풋한 사랑을 심어주고 잠시 내 곁을 떠났기에 지금은 말없이 하늘만 바라보면서 사랑의 추억들을 그리고 있을 뿐이다. 북풍이 몰아쳐도 내 몸에는 그임이 심어준 사랑의 맥박이 뛰고 그임의 채취를 마시고 있다. 그 님이 계신 남쪽을 향해 사랑의 전파를 날리며 오늘도 그리움으로 기다리고 있다. 입춘임이 돌아 올 것이다 마음을 가다듬고 사랑을 피울 고운 기억들을 펼칠 부푼 가슴으로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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