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동심위의 얼음판

인보 2006. 2. 19. 18:04
    
    

    동심위의 얼음판

    2006.2.15 호 당 예리한 칼날 같은 날씨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매서운 바람이 언 강바닥을 휩쓴다. 수정처럼 맑은 얼음판위를 연잎에 물방울 돌돌 구른다. 동심이 녹아 재잘거린다. 몰려온 귀염둥이 얼음판 휘 젖고 마음껏 펼쳐라 수정 같은 맑은 동심을 즐거움으로 굴려라 꿈나무들아! 맑은 동심 새하얀 마음 동량재 되어도 다른 색깔 칠하지 말라 새하얀 색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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