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관광차에서 06.3.16 호 당 감미로운 음악 쏟아 내고 희열을 듬뿍 싣고 녹슨 인생 싣고 달린다. 붕 뜨는 고무풍선이 좁은 공간을 나른다. 차창 밖은 펼쳐지는 파노라마 스치는 필름에는 정감도 스친다. 꿈꾸듯 아련한 촌락 봄꿈 젖은 골에 무거운 안개 내려앉았다. 차안은 황혼의 열기 근심걱정일랑 잠시 묻어두고 하루의 기쁨을 쏟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