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갯냄새

인보 2006. 3. 26. 22:18

       

      갯냄새

      2006.3.27 호 당 찰싹 찰싹 밀어대는 뺨치는 소리 귀여운 어린이에 입 맞추는 소리 마음씨 고운 여인 화장하는 소리 훈훈하게 밀려오는 봄바람 소리 부두를 잠재우는 자장가였다. 어촌 시장 가득 메운 갯냄새 이방인에 느끼는 비릿한 냄새 어민들이 느끼는 삶의 향기 그 속에 바글거리는 인생드라마 바다고기 끄나풀에 매달린 인생 개미떼의 맥박이 펄펄 뛴다 갯냄새 짙을수록 풍요로와 개미떼의 희망이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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