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 속의 오솔길 ♧
호 당 2006.6.19
푸른 숨결을 내뿜는 곳
풋풋한 햇볕은 쏟아 내린다.
대지는 온통
푸른 물결로 출렁인다.
그대와의 손잡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정을 심어놓으며
저 길을 걸어가자.
우리의 사랑을
길에 깔린 조약돌
하나하나에
알뜰한
사랑을 물들이고
그대와 손잡고 걸어보자.
숲 속으로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저 길을 따라
사랑의 열매를 익혀가며
거닐어가자.
새들도 반겨주고
다람쥐도 반겨주고
구멍 뚫린 숲 사이로
태양도
환한 격려를 보낸다.
가자
숲 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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