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갈등의 세월 호 당 2006.9.9 한때 먹구름 뒤덮고 가슴 답답한 이야기로 가득 찼었다. 족쇄 채워지듯 숨죽여야 살아남을 이야기들 먹구름 걷히기 시작하자 가두어둔 봇물 터져 흘러내리면서 분노의 이야기들로만 난무했었다. 평온의 가슴으로 다양한 이야기 나눈 것도 한순간 벌레 먹은 이야기 구린내 나는 이야기 내 몫 찾으려는 이야기들만 난무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방향감 상실한 난파선 아름다운 이야기로 잠재우는 자장가만 들려오는 그날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