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반가운 빗방울♡ 호 당 2006.9.8 암을 했던 언어들 얼어붙은 대지는 시뻘건 칼날 번득거림임에 한 치의 여유도 없었다. 답답한 이야기를 내뱉지 못해 씨앗으로 땅에 묻었더니 고개 쳐들고 싹을 틔웠었다. 보호라는 이름으로 창문 장막으로 둘러막고 말았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에 희망의 전령으로 반겨 창문을 내다보니 얼었던 대지에 빗물 스며들어 훈훈한 이야기들로 흙덩이 녹아내렸다. 이제야 희망의 대지위에 밝은 이야기들로 꽃을 피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