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석류의 계절

인보 2006. 9. 17. 16:48

석류의 계절

호 당 2006.9.15 벌겋게 익은 땀범벅이 된 찜질방에 가둔 몸 내 사랑이 이렇게 달아올랐지만 닿을 수 없는 그리움. 두 줄기 강물이 흘러가면서 서로 만나기를 갈망하지만 어우를 수 없는 그리움만이 가득 차버렸다. 안으로 끌어들여 삭이려고 애를 쓰나 어쩔 수 없어! 애를 쓰면 쓸수록 그리움만 쌓여 이제는 밖으로 폭발하지 않으면 미칠 지경!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닥쳐오리라.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아픔에 내 사랑 터뜨려 그대 품에 안겨볼 수밖에 그대 받아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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