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열목어

인보 2006. 9. 24. 18:59
 

      열목어

      호 당 2006.9.22 나 천연기념물 제74호로 명명 받은 열목어다. 저온에서 즐겨 사는 나로서 흘러 흘러 내려오다 여기 백천계곡에 머물렀다. 세계적으로 최남단이라 맑은 일급수가 내 삶의 터전. 태백산에서 시작한 물길 이곳 현불사 앞 백천계곡까지 내려왔지만 더는 내려가고 싶어도 그곳은 내가 살 곳 못돼. 산 좋고 공기 맑고 경관 좋은 여기가 내 고향 여기에 집성촌 만들고 후손을 퍼뜨려야겠다. 아무도 우리를 넘보지 못하는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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