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달력 호 당 2006.9.26 열두 타래 차곡차곡 한데 묶어서 서재에 걸어 놓은 한 세월의 임차 표 갖은 사연 담아 놓을 365장 빌려 온 날줄을 평생의 빚으로 보은의 세월로 갚아나갈 부채 무거운 임차료에 짓눌린 어깨 풍파에 시달리며 열심히 노 저었기에 나날이 가벼워지는 마음 한 자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