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에 연호에서 한여름 밤에 蓮湖를 찾아서 2005.8.8 호 당 너른 연호 잔잔한 파랑에 불빛이 내려 앉아 아닌 밤에 무지개 어렸나! 어쩌면 선녀들 내려오지나 않으려나! 산허리 자리 잡은 蓮湖亭 연꽃향기 실어놓고 날 찾아 위로해 줄 그 누굴 기다리고 있네. 연인들 끼리끼리 산책하면서 연호에 연정 뿌려 향기 날리네. .. 자작글 2005.08.11
허망된 꿈 허망된 꿈 2005.8.7 /호당 이루지 못할 허망 된 꿈을 얻기 위해 날뛰는 영혼 현실에 만족 못하는 육체는 허공의 뜬구름처럼 변하는 흘러가는 개울물이다. 비교라는 숫자놀음에 눈멀어 부러워하는 큰 숫자에 현혹되어 행복이라는 허수에 허우적거리는 영혼아! 주어진 운명 속에서 행복의 실수에서 만족하.. 자작글 2005.08.07
사과나무 사과나무 2005.8.7 호 당 마당가에 사과나무 한 구루 자식새끼 가득 달아 인고의 고통이 보인다. 휘어지도록 매달린 새끼에 어머니의 젖꼭지 축 늘어졌다. 수많은 자식 잉태하고 키워 온 햇살에 지쳐 지팡이에 의지해야 되겠네. 속 모르는 자식 놈은 제몫 챙겨 몸짓 불려 이제 나도 지쳤다. 행여 태풍이라.. 자작글 2005.08.07